올해 대구지역 기업 최고 관심사는 ‘2018년도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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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주호 기자
입력 2017-12-0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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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경기 개선에도 내년 상반기 경기 악화 우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기업 175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상반기 지역기업 경기전망 및 경영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54.8%가 내년 상반기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답했으며, ‘호전’으로 응답한 비율은 23.5%에 그쳤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업종별로는 ‘섬유’(65.4%), ‘기계·금속’(57.7%), ‘자동차부품’(52.2%) 순으로 내년 상반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경기 회복 예상시기에 대해 응답기업의 44.8%가 ‘모르겠다’고 답했고, ‘2018년 하반기’, ‘2020년 상반기 이후’(각 16.4%), ‘2019년 상반기’(12.7%), ‘2019년 하반기’(9.7%)순으로 응답했다.

내년 상반기 예상되는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26.5%로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4.1%), ‘노사·인력’(12.8%), ‘자금사정’(11.0%), ‘원자재가 변동’(10.7%) 등을 꼽았다.

내년 상반기 신규채용계획 부분에서는 지역기업의 27.4%가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반면 43.4%는 없고, 29.2%가 ‘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 공장증설이나 설비투자 등의 ‘신규투자 계획’에 대해 78.7%가 없거나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지역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제이슈로 응답기업의 64%가 ‘2018년도 최저임금 결정’으로 응답해, ‘사드 관련 사태’(23.7%), ‘8.2부동산대책’(7.5%), ‘한진해운 파산’(3.8%),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1.0%)에 비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거시지표는 개선됐지만 내부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내수부진, 노사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요인이 많아 경기 회복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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