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러시아 평창올림픽 출전 '불허'…'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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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7-12-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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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러시아 국기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국가 주도의 도핑 조작에 연루돼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러시아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현지시각) 러시아 선수단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불허하기로 했다.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에 철퇴를 내린 셈이다.

IOC 측은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는 있지만,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가 대표로는 자리에 설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지난 17개월간 소치올림픽 당시 러시아의 도핑 추문을 조사한 IOC 징계위원회는 지난달까지 약물검사 조작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 25명의 기록과 성적을 삭제하고 이들을 올림픽 무대에서 영구 추방했다.

또 이들이 합작한 메달 11개도 박탈했다. 안방에서 열린 소치 대회에서 메달 33개를 따내 종합 1위를 차지한 러시아는 IOC의 징계에 따라 종합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영구 제명 징계를 받은 러시아 동계 스포츠 선수 22명도 무더기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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