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연말연시 안방극장, '엄마'를 이야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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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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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가족’이라는 단어만큼 따뜻한 단어가 있을까. 추운 연말연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데울 가족 드라마가 온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마더’가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은 12월과 1월 나란히 tvN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는데 모두 ‘엄마’를 주제로 했다.

먼저 오는 9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실 예정이다. 이 작품은 1996년 방송돼 21년만에 다시 리메이크 됐다. 스타 작가 노희경의 손에서 재탄생된 이 드라마는 대중으로 하여금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만들 예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1996년 방송 당시 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이다. 배우 최지우, 유동근, 원미경, 최민호와 더불어 김영옥이 21년 만에 다시 한 번 출연해 울컥한 감동을 선사한다.

본인의 작품을 21년 만에 세상에 꺼내놓은 노희경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 대해 “세상 가운데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어머니, 관심 밖에 선 부모의 이야기를 대변해주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tvN '마더']


또 일본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웰메이드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인 ‘마더’도 시청자들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마더’는 상처받은 소녀를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항가는 길’과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 디테일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김철규 PD와 영화 ‘아가씨’로 인간 본연의 감정을 담아낸 정서경 작가가 호흡한 작품으로 2018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더’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에서 보여줄 엄마, 가족의 형태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그러나 가족의 탄생이 꼭 혈육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는 교훈과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더’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시크한 도시녀와 따뜻한 모성애의 양면을 소화할 배우로 검증된 여배우 이보영의 캐스팅 확정과 함께 대체불가 카리스마 여배우 이혜영의 7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과 ‘마더’가 어떤 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해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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