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유엔난민기구와 방글라데시 로힝야 난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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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11-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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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엔난민기구 ]


배우 정우성이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최근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난민 문제로 눈길을 끈 로힝야 난민을 만나기 위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로 출국한다.

지난 8월25일 미얀마 북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에 대한 폭력사태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62만4000명의 로힝야 난민이 방글라데시로 피신했다. 이미 30만7500명의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던 콕스바자르 난민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난민촌이 됐고, 난민들은 생명을 유지할 구호품의 극심한 부족을 겪고 있으며 각종 위험에 노출된 채 생활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2014년부터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난민을 위한 꾸준한 홍보와 기부활동을 해 온 정우성의 다섯번째 현장 방문이며, 지난 주 한국을 방문했던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의 요청으로 결정됐다. 정우성은 네팔, 남수단, 레바논과 이라크에서 난민과 국내 실향민을 만났다.

정우성은 “현장방문이 처음이 아님에도 그란디 최고대표가 설명한 난민촌의 실상이 매우 심각해 어떤 장면을 목도하게 될 지 마음이 무겁다”면서, “같은 아시아 지역의 아픔인 만큼, 더 많은 한국인들이 로힝야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간절히 희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우성은 출국을 앞두고 2015년부터 매년 전달해온 기부금 5000만원을 기구에 전했으며 추가로 유엔난민기구의 정기후원자가 됐다.

정기후원자가 된 의미에 대해 정우성은 “기부가 꼭 큰 액수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고, 적은 액수를 매달 기부하며 다시 한 번 난민들을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우성의 후원금은 난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가장 필요한 곳에’ 기금은 특정한 지역이나 대상에 국한하지 않는 비지정 기탁 기금으로, 유엔난민기구가 전 세계 난민 보호와 지원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융통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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