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엔젤스, 동남아향 기프티콘 서비스 ‘쉐어트리츠’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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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11-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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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어트리츠 로고]


초기기업 전문투자 벤처캐피털인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케이브릿지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동남아향 기프티콘 서비스를 운영하는 쉐어트리츠에 투자했다고 28일 밝혔다.

‘쉐어트리츠’는 선불휴대폰에서 디지털 쿠폰 형태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 또는 선물할 수 있는 기프티콘 서비스다. 편의점 및 패스트푸드 브랜드의 아이스크림, 핫도그, 샌드위치, 커피, 영화, 헤어컷 등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일상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가격대는 동남아 시장 특성에 맞게 최소 500원부터 최대 5000원까지다.

쉐어트리츠의 또다른 강점은 결제 시스템에 있다. 필리핀 최초로 선불휴대폰 기프티콘 결제 시스템을 구현한 쉐어트리츠는 현지 이동통신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누구나 선불휴대폰만 가지고 있으면 쉽게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적으로 동남아 국가들의 평균 신용카드·은행계좌 보급률은20% 미만으로, 온라인결제를 필수요건으로 하는 e커머스는 상위 20% 만을 위한 서비스로 간주돼 왔다.

이번 투자를 이끈 본엔젤스 강석흔 대표는 “인구 1억 명에 달하는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은 서비스 핵심 가치를 완성도 높게 제공한다면 성공의 기회가 열려 있는 시장” 이라며 “스마트폰 확산과 데이터 유저 급증이라는 트랜드에 맞춰 현지 사용자의 문화, 취향 및 소비 행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현지화된 O2O 캐주얼 커머스를 구현해 낸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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