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주2회 목욕..빨래는 빨래방에..탈의실 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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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7-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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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현재 1103명의 이재민들이 대피소에 있는 가운데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은 목욕이나 빨래 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현재 11개소 대피소에 1203명의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대피해 있다.

포항시는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1인당 1주일에 2~3회 목욕권을 지급한다.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은 이 목욕권을 갖고 포항시가 지정한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할 수 있다. 비용은 포항시가 대신 지급한다.

대피소들 중 ‘기쁨의교회’ 등은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실이 있어 여기에 있는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은 매일 목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샤워실이 없는 대피소들에 있는 포항 지진 피해 이재민들은 사실상 1주일에 2~3번만 목욕할 수 있다.

빨래는 가구별로 걷어 인근 빨래방에 보내면 빨래방에서 세탁과 건조까지 마치고 다시 이재민들에게 보낸다. 이 비용도 포항시가 전액 지원한다.

문제는 탈의실이 없다는 것. 한 대피소 관계자는 22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탈의실은 없고 옷을 갈아 입을 때는 텐트 안에서 갈아 입는다. 텐트는 밖에서 안을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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