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재설계] 금호건설·에어부산…新기술·서비스 차별화로 성장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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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입력 2017-11-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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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신사옥. [사진=에어부산]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일찌감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지난해 그룹 내 '4차 산업혁명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각 계열사별로 적용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곧 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게 박삼구 그룹 회장의 경영철학이다.

우선 금호건설은 사물인터넷(IoT)과 주거상품을 접목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11월 월패드∙스마트어울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기존 월패드를 표준화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스마트어울림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가정 내의 조명, 가스, 전력, 난방 등을 원격제어하는 금호건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가구 내부 조명, 대기전력, 가스, 난방, 환기 상태파악 및 제어가 가능하며, 공지사항, 에너지사용량(전기, 가스 등), 관리비, 택배도착, 차량도착 조회도 할 수 있다. 단지 내 CCTV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모바일 하자접수 시스템을 추가로 오픈해 일부 어울림 아파트에 적용했다. 신속한 하자 접수 및 처리가 가능해짐은 물론 입주자와 시공사, 협력회사가 하자처리 진행상황을 상호 공유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아시아나IDT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기술 적용과 관련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일례로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6월 빅데이터 통합분석 서비스인 '인사이트아이(Insight-Eye)'를 개발했다. 이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인터넷포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치기반정보, 국가통계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통해 고객 반응을 통합 분석하고,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도출해 고객 반응 예측 및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서비스다.

에어부산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꾸준히 시도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7월 즉흥족과 알뜰족을 위한 신개념 예약 서비스 ‘번개 예약’을 선보였다.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국내·국제 모든 노선 중 검색 당일부터 한 달 이내 여행 가능한 항공편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에어부산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일명 '융합형 서비스'도 진행중이다. 타 저비용항공사와는 달리 국제선 전 노선(후쿠오카 노선 제외)에서 따뜻한 식사를 무상 제공한다. 국제선 일부 앞 좌석을 제외한 국내·국제선 전 좌석 중 고객들이 사전에 선호하는 좌석을 무료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내 좌석 간 간격도 32.5인치로 타 저비용항공사보다 5~7cm 정도 더 크다.

아울러 에어부산은 항공 안전 품질 강화를 위해 올해 5월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자체 훈련시설을 갖춘 사옥을 마련했다. 비상상황시 항공기의 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여닫는 방법을 숙지할 수 있는 '도어 트레이너' 장비와, 에어부산에서 운용 중인 항공기의 기내 내부를 그대로 재현해 다양한 훈련이 가능한 목업(mock up) 시설을 모두 사옥 안에 구축했다. 응급처치 훈련실 및 화재진압 훈련실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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