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착한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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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7-11-2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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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10개 매장 수익 전액, 복구성금으로 지원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왼쪽 두번째)가 올해 1월 경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가 22일부터 연말까지 포항 지역에 있는 스타벅스 10개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흥해실내체육관 등 이재민 대피 시설을 매주 2회씩 연말까지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다. 바리스타들은 현장에서 따뜻한 음료 1만1000잔과 음식 1만1000개 등 8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 담당자에게 전달한다.

스타벅스커피는 다음달 개점 예정인 수도권 매장에서도 연말 자선모금 행사 등을 벌일 예정이다. 포항 피해 지역에 거주하는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 상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스타벅스는 포항에 2010년 첫 번째 매장을 열었고, 국내 100번째 드라이브 스루 매장까지 총 10개의 매장으로 포항 지역사회에서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진 피해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스타벅스 파트너 1만3000명이 한 마음이 돼 빠른 복구와 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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