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관계 해빙에 로밍 데이터 트래픽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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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7-11-2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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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들로 서울 명동거리가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놓고 경색된 우리나라와 중국의 갈등이 해결국면으로 접어들며 양국 간 로밍서비스 이용 트래픽 역시 덩달아 증가했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국과 중국의 외교당국이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 발표의 여파가 로밍 데이터 이용량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내 로밍 데이터 이용 트래픽은 20% 가량 급증했다. SK텔레콤의 T로밍 서비스 이용자 기준 중국 내 로밍 데이터 이용 일평균 트래픽은 지난 달 대비 약 20% 증가했다. KT 로밍 서비스와 LG유플러스의 U+ 글로벌로밍의 이용량은 일평균 약 18% 늘어났다.

현재 중국국가여유국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 및 주요 국가 관광객 현황 통계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한 방중 한국인 통계를 알 수 없지만,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사드배치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중국 내 로밍 데이터 이용량 증가는 한-중 관계 개선 관련 합의 이후 중국으로 출국하는 내국인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9월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타겟으로 만든 ’T로밍 한중일패스’ 요금제 가입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사드 해빙 후(11월 1~10일) T로밍 한중일패스 가입자가 직전 주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 내 중국인들의 로밍 데이터 트래픽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 개선 합의문 발표 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은 SK텔레콤에서 10% 증가했고, KT는 소폭 증가했다. 사드배치 이후인 3~9월 월 평균 방한 중국인은 29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61% 급감하며, 한국 내 중국 이용자의 데이터 트래픽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양국의 로밍 데이터 트래픽 증가는 보아 한‧중 관계 해빙무드가 양국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3사는 중국 여행객들을 겨냥한 로밍 요금제를 내놓은 상태다.

SK텔레콤의 T로밍 한중일패스를 이용하면 5일간 2만5000원으로 데이터 1기가바이트(GB), 문자메시지(SMS) 무료 이용, 음성통화 수·발신 이용(220원/분, 제 3국 발신 제외) 할 수 있다.

KT는 지난 9월 ‘데이터로밍 기가팩(아시아)’ 서비스 제공 국가에 중국을 새롭게 추가했다. 6일 동안 3만3000원에 2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료 부가서비스다. 또한 SCFA(한중일 통신사 전략 협의체‧KT,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 협력으로 KT 가입자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중국/일본 데이터 요금제는 2만4200원에 3일간 데이터 1.5GB, 5일간 3만6300원에 데이터 2.5GB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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