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pick] 청소기도 스마트하게..."하이엔드 차별화"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청소기업계도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며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로봇은 '아이클레보 오메가', 에브리봇은 '에브리봇 RS700', 레이캅코리아는 '침구청소기 레이캅 RX' 등 각각 혁신적인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내놓으며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아이클레보 오메가. 사진=유진로봇 제공]

◆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강력한 흡입력으로 미세먼지까지 잡는다

유진로봇은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를 전면에 내세워 스마트 건강가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아이클레보 오메가'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했다.

'아이클레보 오메가'는 애완동물 털이나 사람의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설계된 V6 블레이드가 특징으로 꼽힌다.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초강력 BLDC 모터를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흡입력이 110배 가량 높아졌다. 이 제품은 1초에 20프레임 공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맵핑을 통해 정밀한 주행과 공간분석 판단력이 가능하다. 실제 국제 기준 시험환경에서 95% 이상의 공간 커버리지 결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집 안에 매일 쌓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말끔히 흡입돼 팻팸족과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물걸레 기능으로 바닥 청소 후 혹시라도 남아있을 먼지까지 흡착한다"고 말했다.

[에브리봇 RS700. 사진=에브리봇 제공]

◆ 에브리봇- 바퀴없이 회전만으로 미세먼지 책임진다

생활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도 물걸레 로봇청소기로 하이엔드 청소기시장을 석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에브리봇 RS700'은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스스로 물걸레 청소를 완벽히 끝내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2개의 걸레가 자체적으로 회전하면서 주행과 걸레질을 동시에 수행한다. 세계 최초로 물걸레 로봇청소기에 듀얼스핀 기술 방식이 적용됐다.

에브리봇은 수년 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로보 스핀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바퀴가 없이 걸레의 회전만으로 로봇청소기 주행과 방향 제어가 가능하다. 에브리봇은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제품에 자동물 공급 시스템도 도입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기존 바퀴 구동방식의 로봇청소기는 바닥에 있는 전선 등이 바퀴에 걸려 멈추는 경우가 종종있었다"면서도 "에브리봇은 바퀴없이 2개의 걸레가 회전하면서 장애물을 밀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레이캅 RX. 사진=레이캅코리아 제공]

◆ 레이캅 RX- 소중한 아기 이불 소독과 청소를 한 번에 

침구살균청소기 전문기업 레이캅코리아는 육아휴식 청소기를 내놓으며 관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무선 침구청소기 ‘레이캅 RX’는 알레르기성 질환과 아토피의 원인으로 꼽히는 침구 속 집먼지진드기 사체와 배설물, 초미세먼지를 제거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유해세균까지 살균해 워킹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레이캅 RX’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디지털모터를 적용한 무선 제품이다. 아기방과 거실 등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아기 몸에 닿는 러그, 소파까지 살균·청소할 수 있다. 신제품에 새롭게 탑재된 탈취기능을 이용하면 이불은 물론 아기 베개와 자주 빨지 못하는 애착인형에 붙은 유해물질을 제거하고 습기와 냄새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레이캅 관계자는 "레이캅은 이불에 꼭 맞게 밀착하는 무게와 이불에 달라 붙지 않는 최적의 흡입력,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는 형태를 위해 효과 검증 테스트를 반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