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시전형 대학별 논술고사 일주일씩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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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7-11-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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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이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수시전형의 논술고사도 일주일씩 연기된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학년도 대학 수시전형의 논술고사를 일주일씩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전형 일정 조정을 통해 대학 입학전형 실시 및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으로 주말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대학별 논술, 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하고,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 정답확정 등 일정도 1주일씩 순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점기간은 기존 19일에서 18일로 줄여 내달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통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의신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 정답확정은 내달 4일 하게 된다.

정시 일정 역시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의 입학 및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철저한 시험 관리를 통해 연기된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출제문항 보안을 위해서는 수능 출제위원 및 인쇄요원의 합숙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로 했다.

문답지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85개 시험지구별 교육부 중앙협력관 파견기간을 연장하고 문답지 보관소의 상시근무 인원을 증원하는 한편, 주변 순찰 경계도 강화했다.

기존 14개 피해 시험장에 대해서는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해 대체 시험장을 마련하고, 21일까지 수험생 배치 및 수송계획을 수립해 시험장 변경 수험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피해지역 상황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험장 시설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과 긴급 보수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지진 발생 직후 대학정책실장을 포항에 급파하고 교육부·시도교육청·민간전문가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기존 시험장 및 대체 시험장에 대한 종합 안전 점검과 긴급 보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피해지역 수험생의 학사관리, 심리안정 지원 및 수험준비 지원에도 나선다.

16·17일 포항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해서는 휴업을 결정한 가운데 안전점검을 거쳐 내주부터는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한다.

심리적 치료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포항 지역에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파견해 치료를 지원하고, 접근성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는 전화상담도 실시한다.

고3 학생에 대해서는 포항 내 안전구역 및 인근 지역의 유휴 교실,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은 물론, 학원, 독서실 등을 무료 학습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재수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입시학원, 기숙형 학원에 대해서는 학원연합회를 통해 수능 연기에 따라 학원을 연장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박춘란 차관은 “이번 수능 시행 연기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조치임을 다시 한번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연기된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수능시험 연기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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