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쉐린과 타이어 기술협력 계약 체결

현대자동차는 프랑스 미쉐린 연구소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왼쪽)과 플로랑 미네고 미쉐린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미쉐린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타이어 제조 업체 미쉐린과 기술 협력 계약을 맺었다.

현대차는 프랑스 미쉐린 연구소에서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과 플로랑 미네고 미쉐린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미쉐린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미쉐린은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제이디 파워(J.D.POWER)가 조사한 ‘2017 신차용 타이어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타이어 제조 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신개념 전기자동차 전용 사계절 타이어 △제네시스 G80 후속모델을 비롯한 신차 적용 타이어 공동 개발 등 타이어 관련 기술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타이어 시험·해석 연구와 타이어 설계·시험 분야 인력 교류 부문 협력을 확대한다.

일례로 2020년 이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전기차 모델의 타이어를 함께 개발하고, 제네시스 G80 후속 모델 등에 사용될 타이어 성능도 강화한다.

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핸들링, 소음 및 진동 부문 개선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연구 인력 간 상호 교육 및 교류를 활성화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약 체결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에 있는 타이어 업체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미쉐린과의 활발한 인적자원 교류 및 기술 공동 개발을 통해 향후 선보일 전기자동차에 최적화된 타이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