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월간 판매량 첫 2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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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입력 2017-10-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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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판매 목표 150만대 넘어 170만대 이상 전망···내년 270만대 목표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OLED Day’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TV업체 및 업계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패널의 10월 판매량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20만장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 소니, 필립스 등 주요 글로벌 TV고객사의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11월에는 판매계획이 21만대를 넘어서는 등 연말까지 판매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조사기관인 NPD의 9월 북미 집계 기준을 인용, 올해 처음 OLED TV를 출시한 소니의 O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2000달러 이상 북미 프리미엄 시장의 메인시장인 55형(인치), 65형 TV시장에서 OLED TV 셋트 판매 수량과 금액 모두 7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NPD와 GFK의 유럽·독립국가연합(CIS) 14개국 9월 TV 판매 집계를 분석한 결과, 소니는 북미에서 수량기준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1배 성장했고, 유럽에서는 필립스가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5.9배 판매량이 급증했다. OLED TV의 종가인 LG전자 판매량도 북미와 유럽을 통틀어 9월 한 달 간 전월 대비 1.5배 급성장하는 등 주요 고객사의 OLED TV판매량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 7월말 LG디스플레이가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를 위해 OLED로의 투자 중심 이동을 선언한지 3개월도 안된 기간에 글로벌 OLED TV패널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어 OLED가 프리미엄TV시장의 대세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9월 IFA전시회에서 13개의 글로벌 TV업체들이 OLED TV를 프리미엄TV 라인업의 전면에 내세운 이후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른 것으로, LG디스플레이에 연말까지의 수요는 물론이고 내년물량까지 늘려달라는 고객사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OLED TV판매량은 올해 150만대 규모로 예상했던 시장조사기관들의 전망치를 뛰어넘어 17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도 27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본격 가동한 파주의 E4-2라인의 가동율을 최대로 끌어올려 늘어나는 고객수요에 적기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OLED가 프리미엄 TV시장의 대세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으며 자사의 생산 캐파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대세로 자리매김하며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최근 중국과 유럽에서 ‘OLED Day’행사를 열고 OLED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또한, 중국의 8대 주요 도시에 OLED체험관을 설치해 OLED의 가능성과 미래기술을 직접 소비자에게 보여줌으로써 OLED기술을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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