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최민식 "류준열·이하늬·이수경, 후배들 열연에 정신 바짝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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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0-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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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의 주인공 배우 최민식[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최민식이 영화 ‘침묵’을 통해 후배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0월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제작 용필름·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최민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최민식은 세상을 다 가진 남자지만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임태산 역을 맡았다.

이날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가진 최민식은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들을 극찬, “치열하게 연기해주었기 때문에 나 역시도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었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사건의 열쇠를 쥔 유일한 목격자 김동명을 연기한 류준열에 관해 “짬뽕 같은 배우다. 유연하게 표현할 줄 안다. 자칫 영화 외적인 분위기에 눌려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준열이는 그렇지 않았다. 신경 쓰지 않고 연기에 집중해 자기 몫을 챙기더라. 똑똑하고 대담한 친구”라고 칭찬했다.

이어 약혼녀 유나 역을 맡은 이하늬를 가리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눈빛을 보여줬다. 마지막 신에서 유나가 ‘괜찮다’는 대사를 건네는데 대본에는 없던 말이었다. 유나의 진심 어린 눈빛과 말이 전해지는 순간 울컥 감정이 차오르더라. 어린 친구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놀라웠다. 센스 있고 똑똑한 친구”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외동딸인 임미라 역의 이수경을 언급 “정말 내 딸 같다. ‘특별시민’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서 그런지 정말 내 딸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수경이는 본능적으로 연기하는 친구다. 평소에는 말도 어눌하게 하는데 연기할 땐 확 달라진다. 이번 작품을 끝으로 다른 아빠를 찾아서 떠났다. 차기작에서는 박인환 선생님이 아빠라고 하더라”고 눙쳤다.

이 외에도 최민식은 함께 호흡을 맞춘 후배 배우들을 칭찬, 그들의 치열한 연기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정지우 감독과 ‘우리 진짜 복 받았다’고 얘기하곤 했다. 하나같이 제 몫을 해내는 프로들이다. 자화자찬이 아니라 정말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흐뭇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이 주인공을 맡은 영화 ‘침묵’은 오는 11월 2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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