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3일) 6.6205위안...0.17% 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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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7-10-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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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4조 달러 예산안 통과, 일본 아베신조 정권 압승에 달러 강세

[사진=신화통신]


미국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위안화의 달러당 가치가 하락세를 지속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CFETS)는 이번주 첫거래일인 23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03위안 높인 6.620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7% 떨어졌다는 의미다.

달러 강세의 영향이다. 우선, 지난 주말 미국의 4조 달러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이 상원에서 통과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세제개편의 순항이 예고됐다.

여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22일 중의원 총선에서 압승,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이 분석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7944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814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739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0.95원이다.

중국과 무역 비중을 반영한 24개국 통화바스켓을 기초로 산출하는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2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CFETS에 따르면 지난주 20일 기준 위안화 환율 지수는 전주 대비 0.36% 하락한 94.64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2014년 12월 31일 당시 환율을 100으로 기준 삼아 위안화의 상대적 가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자오시쥔(趙錫軍) 중국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은 "위안화 환율이 여전히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세제개혁, 의료개혁 등 미국발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달러가 예상치 못한 흐름을 보이면 이는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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