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부활의 날개짓? 예상 뛰어넘는 실적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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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10-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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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M]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인공은 바로 IBM이었다.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실적 호조를 발표하면서 IBM의 주가는 9%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장마감 후 IBM이 공개한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3분기 순이익이 27억3000만 달러(주당 2.92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91억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30달러였다. 

IBM은 비록 22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줄어들었지만, 매출과 주당 이익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줄줄이 실적 예상치 및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대용량의 메모리와 고속도의 처리속도를 지녀 여러 명의 사용자가 하나의 컴퓨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 범용 컴퓨터인 메인 프레임 분야의 호조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시장은 IBM이 예전 수준으로 화려하게 부활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메인 프레임의 효과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M의 미래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세계 경제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면서 기업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IBM은 서버 및 시스템 사업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분석 등의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 분야의 3분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무려 11%나 늘어났으며, 현재 IBM 매출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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