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시장정체 속 ‘성인 외국어 교육’ 공략 강화…‘신서비스’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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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7-10-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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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가 지난 6월 오픈한 오프라인 영어회화 스터디 공간인 '야나두 스페이스'에서 영어교육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야나두 제공]


외국어 전문 교육업체들이 전반적인 사교육 시장 정체 속 ‘성인 교육’ 시장을 노린 승부수를 던진다.

중‧고등 교육시장과는 반대로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되는 ‘성인 외국어 교육 시장’을 집중 공략, 정체 탈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종합교육기업 ‘장원교육’, 인터넷강의 전문 ‘랭쎄’와 ‘야나두’, 에듀테크기업 ‘스피킹맥스’ 등이 1조8000억원 규모의 성인 외국어 교육시장에 초점을 맞춘 신교육서비스와 신학습상품 등을 출시, 경쟁을 펼친다.

장원교육은 외국어 교육 중에서도 연평균 20%씩 매년 성장 중인 ‘중국어’ 교육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말하기, 듣기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세이펜 화상중국어' 상품을 새롭게 내놨다. 원어민 강사의 일대일 화상수업이 가능한 이 학습 프로그램으로 중국어 수강생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원어민 영어 인터넷강의 전문 ‘랭쎄’와 기초영어회화 인터네강의 전문 ‘야나두’는 성인 영어교육에 집중한다. 랭쎄는 영어 학습자료 '랭쎄 데일리(LANGSSE Daily)'를 앞세워 카카오톡과 연결,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어권 국가에서 제작된 연설과 글로벌 이슈, 재미있는 스토리 등을 주제로 하는 영상 콘텐츠와 영상 속 유용한 표현을 매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제공하는 전략이다.

야나두는 지난 6월 오픈한 오프라인 영어회화 스터디 공간 '야나두 스페이스'를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기존 어학원과 달리 책상과 칠판이 없고, 영어 말하기 훈련만 하는 런웨이 공간으로 꾸며졌고, 인터넷 강의만으로 부족한 회화 연습을 스타강사, 원어민강사와 대면해 학습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까지 설계했다.

이와 함께 ‘스피킹맥스’는 회원들이 미루지 않고 매일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열정챌린지' 이벤트를 전면에 내걸었다. 일정 기간 동안 학습에 꾸준히 참여한 수강생들 중 순위에 따라 태블릿 PC, 고급 캐리어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고, 학습량에 따라 점수가 매겨지고 일일 권장 학습량보다 많이 할 경우 보너스 점수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문규식 장원교육 대표는 “외국어 교육 시장은 취미, 자기개발, 입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학습하는 분야로 꾸준한 성장세가 가능한 분야”라며 “이에 교육기업에서 많은 관심과 함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학습서비스와 상품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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