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 통신] 中공산당 대표에 조선족 9명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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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볜(중국)=최미란 통신원
입력 2017-10-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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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2287명 중 9명 적은 숫자지만

  • 조선족 목소리 모아 중앙 전달 역할

[사진 = 최미란 옌볜통신원]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대표 선거’에서 조선족 9명이 대표 진입에 성공했다. 총 2287명의 대표 중 9명은 적은 숫자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들은 183만명의 중국 조선족과 지역사회를 대표해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다.

교사, 직장인, 공무원, 군인, 경찰, 농민 등 다양한 직군이 있으며 여성 대표가 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조선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린(吉林)성이 5명이고, 헤이룽장(黑龍江)성, 톈진(天津)시, 랴오닝(遼寧)성, 장쑤(江蘇)성이 각각 1명이다.

이들 당대회 대표 자격은 회의 전 있게 되는 대표 자격심사위원회의 확인을 받아 최종 결정된다.

당대회 대표 선출은 ‘중국 공산당 당규약’과 ‘중국 공산당 지방조직 선거사업조례’, ‘중국 공산당 기층조직 선거사업 잠정조례’ 등 문건의 규정을 엄격히 따른다.

중국 공산당 지방조직 선거사업조례 제11조에 따르면, 당의 지방 각급 대표대회 대표 중에는 지도 간부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직 인원 △각 업종의 모범인물 △해방군 △무장부대 등 업종의 대표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대표 구성 비례는 대표대회를 소집한 당의 각급 위원회 실제 상황에 따라 확정해야 한다. 여성 대표와 소수민족 대표가 점하는 비례는 현지 당원 총인구 중 여성 당원과 소수민족 당원이 차지하는 비례보다 적어서는 안 된다. 전문 기술직 인원과 모범인물은 전체 대표의 25%보다 적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됐다.

조선족 대표도 이런 규정에 따라 당선됐다. 당대회 대표들의 베이징(北京)행을 앞둔 지난 11일, 옌볜(延邊)주 정부는 대표들을 대상으로 좌담회를 소집했다.

옌볜주 정부 서기는 당선된 대표들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투철한 사명감 △당대회 정신 계승 △언론 등을 통한 옌볜 홍보 △지역사회 현황 전달 등을 주문했다.

제19차 당대회를 앞서 옌볜주는 현지 당대회를 통해 대표를 선출하고 정부 정신을 전달했다. 각 계통, 직군, 마을마다 당대회에 전달할 의견을 널리 수렴했으며 민중의 목소리를 모아 당대표에게 전해 중앙 정부에 반영하도록 했다.

특히 옌볜주는 당대회 정신 특강, 위문공연, 전시회, 좌담회, 언론 집중 심층 보도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주민들에게 당대회의 소집을 알리고 참여를 이끌었다.

19차 당대회 보도센터 사이트 개설과 위챗 등으로 대중의 모바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5년 전과는 달리 모바일 사용이 일상화된 현 시점에 맞춰 19차 당대회 보도센터 사이트와 위챗 공식계정은 중문과 영문으로 대회의 제반 일정, 공고, 통지 등을 실시간으로 발표했으며 19차 당대회 관련 정보와 지난 당대회의 문서, 당의 이론지식 등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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