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명예 조직위원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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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0-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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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박세리(가운데)가 1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키스 윌리엄스 UL 회장, 박세리. 마이클 완 LPGA 커미셔너.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세리(40)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다.

박세리는 1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8개국 여자 선수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이다. 세 번째 대회는 2018년 10월 4∼7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14년에는 스페인이, 2016년에는 미국이 정상에 올랐다. 두 대회 모두 미국에서 개최됐다.

박세리는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조직위원장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렇게 흥미롭고 큰 대회의 일부분으로 함께 한다는 것은 내게 매우 특별한 일이며, 특히 내년에 한국에서 개최된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한국에서 훌륭한 대회가 더 많이 열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박세리는 역사적인 한국 여성 골프를 이끌어 낸 선수로서 항상 기억될 것이다. 그녀가 활동하며 그녀가 한 일은 아시아 전체를 깨우는 것이었으며 1997년 당시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우리를 위한' 투어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박세리는 한국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1998년 LPGA 투어에 데뷔해 그해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최고의 무대에서도 최고였다.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둬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한국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던 박세리는 행정가의 꿈도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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