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음성뱅킹 개발 위해 아마존 AI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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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0-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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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사진은 조용병 회장(오른쪽)과 프랭크 팰런(Frank Fallon) 아마존웹서비스 금융부문 총괄 부사장.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이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10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 9일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의 주요 파트너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CEO 벤치마킹을 받았다.

이번 CEO 벤치마킹은 아마존 웹서비스의 마이크 클레이빌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아마존과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하기로 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앞서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지난 6월 아마존 웹서비스의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신한금융은 아마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 공간에서 신한의 다양한 신상품에 블록체인 등의 디지털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이노베이션 샌드 박스' 시스템을 전 그룹사에 구축했다. 지난 8월부터 그룹사 직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아마존의 디지털 심화 교육을 실시했다.

향후 아마존과 연계한 금융상품 개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추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이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와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신한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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