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만능시대③] 명절, 혼자서도 괜찮아...혼밥족 위한 메뉴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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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7-10-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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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25 제공]


과거에는 '명절'이라고 하면 온 가족이 모여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비혼과 1인 가구 등이 늘면서 명절을 개인적으로 보내는 경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3일 편의점 업계 등에 따르면 '혼밥', '혼술'을 넘은 '혼추'족들을 위한 메뉴도 풍성하게 선보인다.

혼밥과 혼술은 각각 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술을 먹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여기에 나아가 혼자 추석을 보낸다는 혼추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이미 1인 가구는 편의점 업계 성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각종 간편식과 도시락은 물론,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를 위한 1인 안주 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역대 최장 연휴를 맞이해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들을 위한 각종 메뉴가 등장한 것이다. 실제 지난해 A편의점 추석 도시락 1주일간(명정 휴일 포함) 매출은 2015년 동기 대비 580.8% 급증한 바 있다.

GS25는 오는 12일까지 '2017년 추석도시락' 2종을 판매한다. 이번 도시락은 '한가위 도시락'과 '추석반상 도시락'으로 구성됐다.

특히 1만원에 판매하는 추석반상 도시락은 올해 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과 양념 갈비구이, 4가지 산적과 불고기, 주꾸미 제육볶음, 명태식혜, 나물 3종과 송편이 들어있다. 한가위 도시락에는 갈비구이 대신 주꾸미 제육볶음을 메인으로 불고기와 산적 등을 담았다.

이마트24 역시 명절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추석도시락 3종을 출시했다. 오는 1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한가위 일품 도시락'은 불고기와 전, 잡채, 흑미밥을 앞세웠으며 '일품 모둠전'은 오미산적, 호박전, 고기전, 떡갈비, 소시지전 등 이름대로 각종 전을 앞세웠다. 또한 '일품잡채'도 단품으로 선보인다. 

미니스톱은 오는 15일까지 '일품 모둠전 도시락'을 판매한다. 오색전과 김치전, 부추전을 포함한 모둠전과 떡갈비, 잡채, 각종 나물 등 10여가지 반찬을 고루 담았다.

뿐만 아니라 일품 모둠전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비락식혜’나 ‘팔도 도시락 용기면’을 증정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향에 가지 못하는 고객과 추석 연휴 기간 음식점 휴업으로 인해 식사를 고민하는 혼밥족을 위해 추석 전용 도시락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만들기 번거로운 추석 명절 음식을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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