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대만·일본 등 아이폰8 배터리 문제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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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0-03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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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신사옥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아이폰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8 플러스 모델의 배터리 사고가 홍콩, 대만, 일본 등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애플은 현재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맥루머 등은 지난달 22일 출시된 아이폰8 플러스에서 배터리 폭발 혹은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이 나타나 애플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웰링은 리튬폴리머나 리튬이온을 사용하는 배터리 제품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스웰링 현상 발생시 해당 배터리의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고 폭발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홍콩 IT 매체 뉴모바일라이프는 지난달 22일 아이폰8을 구입한 린씨가 28일 충전 중에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디스플레이가 분리되는 스웰링 현상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다음날 린씨는 애플스토어 매장에 가서 이런 경우가 처음인지 물어봤고, 이런 사례가 처음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도 전했다.

앞서 대만 빈과일보는 중부 타이중에 사는 우모씨의 사용한 지 사흘된 신형 아이폰8 플러스가 충전 도중 배터리가 팽창하면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우씨는 아이폰 케이스가 폭발로 금이 간 걸 확인하고, 화재로 이어질까 두려워 곧바로 충전기를 뺐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아이폰8 플러스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아이폰8 플러스 포장을 열었는데,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리돼 있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애플은 앞서 발생한 일본과 대만 아이폰 배터리 스웰링 현상의 원인 규명을 위한 진상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홍콩의 경우에도 추가로 정밀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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