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회동 거부한 한국당 향해 “협치 패싱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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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7-09-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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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청와대 만찬 회동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협치 테이블로 들어오라고 압박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만찬 회동에서 합의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틀을 거부하지 말라는 얘기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만찬 회동 불참에 대해 “‘안보는 보수’라고 입버릇처럼 말한 데 비추면 참으로 궁색하고 제1야당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은 정부 여당의 협치 부족을 탓해왔지만, 정작 대통령이 초청한 협치의 자리에 불참했다”며 “그간 주장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협치 패싱’, ‘안보 패싱’의 반복은 안 된다”며 “대화와 소통의 자리에 당당히 나와 민생과 안보를 살리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협치를 위한 초당적 협력 자세를 보여준 데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소 경색국면이던 여야 협치 정국에 단비 같은 기쁜 소식”이라고 자평한 뒤 “낮은 자세로 야당과 소통하며 정기국회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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