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포커스] '물류강자' 페덱스의 헬스케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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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7-09-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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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T 연계 특송 솔루션 서비스 ‘센스어웨어’ 선봬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이 26일 ‘센스어웨어’ 기기를 손에 들고 국내 헬스케어 물류시장 진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FedEx코리아 제공]


정부가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 2020년까지 수출 20조원을 목표로 삼은 가운데 글로벌 특송기업들이 발빠르게 국내 헬스케어 물류 선점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항공 특송회사인 페덱스(FedEX)가 대표적이다. 페덱스코리아는 26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케어 특송 솔루션 서비스인 ‘센스어웨어(SenseAware)’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센스어웨어는 2009년 미국에서 업계 최초로 출시된 이후 호주, 홍콩, 괌,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타이완 등 7개국의 아태지역을 비롯해 전세계 43개국에서 사용중이다. 

3G 듀얼 모드 성능을 갖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센스어웨어 기기를 화물에 부착하면 현재 위치, 정확한 온도, 빛 노출, 상대 습도, 기압(대기압력), 충격 여부 등 다양한 화물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헬스케어 솔루션을 내놓은 타사의 경우, 아직까지 실시간 추적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어 차별화되는 강점이라고 페덱스는 강조했다.

특히 센스어웨어는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임상 샘플, 바이오, 의약품, 유전공학 화물 등을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다. 이를 위해 -80~60℃까지 화물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드라이아이스 탐지기와 -195~60℃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한 극저온 탐지기를 지원한다.

채은미 페덱스코리아 지사장은 “고객이 센스어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화물 생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관리할 때도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서 “센스어웨어는 헬스케어뿐만 아니라 항공우주·금융산업 등 값비싼 제품이나 시간에 민감한 화물을 운송하는 다양한 산업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페덱스는 최근 헬스케어 물류에 강점을 보인 TNT와 인수합병을 통해 야심차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국내에선 강서 마곡지구 내 헬스케어 물류센터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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