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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영상톡] 시우, "진짜 자체 제작돌은 바로 우리"...직접 앨범만들어 도전했죠

장윤정 기자입력 : 2017-09-26 10:57수정 : 2017-09-26 10:57

[사진= 클래프컴퍼니 제공]

인디 가수들에게 앨범 제작과 배포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신인 뮤지션들에게 앨범 제작이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힘들다.

그 어려운 걸 직접 해낸 뮤지션들이 있다. 

신인 듀엣 '시우(siwoo)'가 그 주인공들이다. 

시우는 전시우, 김시온 두명의 혼성 듀엣으로 구성돼 있다. 듀엣이긴 하지만 보컬은 전시우(남), 반주는 김시온(여)이 맡는 구조다. 이들은 자신들의 앨범을 내기 위해 닥치는데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어 녹음을 하고 돈이 떨어지면 다시 돈을 벌어 또 녹음을 해왔다. 싱글 한장, 미니 한장을 말 그대로 피땀흘려 만들어냈다. 이름 그대로 '자체 제작돌'이다. 

이들을 기특하게 여긴 녹음실 사장님이 클래프컴퍼니에 소개해 비로소 소속사를 갖고 정식 데뷔앨범을 내게 된 시우. 하늘은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이 절로 생각나는 케이스다. 

특히 전시우는 K팝스타 시즌3’ 출신 싱어송라이터 기련(GIRYEON)의 데뷔 싱글 ‘이제와서 뭘’ 뮤직비디오 속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지난 22일 정오에 공개되는 ‘그 밤’ 앨범은 시우(siwoo)의 타이틀 곡 ‘밤’, ‘남겨진 계절’, ‘다시 아침’ 등 전곡을 멤버 김시온, 전시우가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한 노래와 피아노 연주곡으로 구성돼 있다. 시우(siwoo)의 ‘그 밤’ EP 앨범은 어쿠스틱 악기의 따뜻함과 일렉트로닉 악기의 날카로움을 공존시킴으로 상실과 구원, 힘겨움과 위안 그리고 그림자와 빛 등 양면의 이미지와 감정들을 어느 한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의 그 순간의 가장 필요한 그 무언가를 채워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밤’은 사랑했던 날들도 이별의 순간도 지나갔지만 그 추억과 상실의 밤을 벗어나지 못한 채 매일 같은 이별의 밤을 서성이는 사람의 노래로, 멤버 김시온만의 독특한 피아노 터치와 부드러운 울림의 보이스가 마치 대화를 하는 듯 중심을 이끌어간다.

특히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멤버 전시우가 노래 뿐만 아니라 직접 작사, 작곡에도 적극 참여하여 한층 더 성장한 시우(siwoo)만의 감성의 깊이를 만들어냈다.

혼성듀엣 시우의 보컬 전시우를 아주경제 본사에서 직접 만나봤다. 

▲ 시우라는 듀엣 이름은 본인의 이름인가.
'적절한 시기에 내리는 비'라는 뜻이다. 전시우가 본명이긴 하지만 둘다 이름에 시가 들어가기도 해서 시우를 듀엣 이름으로 쓰기로 했다. 우리 팀 색깔과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클래프컴퍼니 제공]


▲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서 듀엣을 결성했는지.
시우의 나이는 91년생 만 26살이고 시온은 한살 어리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반주자로 시온을 만나 함께 음악을 하게 됐다.

고등학교때 밴드부 활동을 하면서 음악을 내 인생의 직업으로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역하고나서 1년 후에 둘이 1집을 냈는데 생각한것처럼 퀄리티가 나오지 않았다. 앨범에 들인 투자비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많은 시간을 들일 수가 없어 주로 막노동을 했다. 돈이 떨어지면 다시 일을 해서 녹음을 하고 녹음하다 돈이 떨어지면 또 일을 했다. 그렇게 해서 두 번째 앨범이 나왔다. 미니앨범이 나오고 나서는 회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일하고 앨범을 내는 것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우리만의 색깔을 갖고 싶어 이게 우리색깔이다라는걸 보여줄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에 앨범을 만들게 됐다.

이번 앨범은 클리프에서 낸 첫 앨범이라 진짜 시작하는 기분이다. 이전에는 공연이나 무대에 선 경험이 없다. 이번에 회사들어오면서 사람들앞에 나갈 준비를 하는 그런 기분이다. 더 많이 연습하고 더 준비하고 있다.

▲ 두 사람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되는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은 시온이 주로 하면서 함께 의논해서 정한다. 작사·작곡에 나도 관심이 생겨 공부중이다.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작사, 작곡을 공부하며 직접하고 있다.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연내 외부 앨범에 곡을 싣는 것이 우리 목표다. 

▲ 이번 앨범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EP 앨범 ‘그 밤, 우리에게 남은 빛(이하 ‘그 밤’)’을 지난 22일 공개했다. ‘그 밤’ 앨범은 시우(siwoo)의 타이틀 곡 ‘밤’, ‘남겨진 계절’, ‘다시 아침’ 등 전곡을 멤버 김시온, 전시우가 직접 작사,작곡,편곡을 한 노래와 피아노 연주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밤’은 사랑했던 날들도 이별의 순간도 지나갔지만 그 추억과 상실의 밤을 벗어나지 못한 채 매일 같은 이별의 밤을 서성이는 사람의 노래로, 멤버 김시온만의 독특한 피아노 터치가 특징이다. 더불어 ‘긴 여름’, ‘안부’ 등 기존 곡에서는 시온이 피아노 연주는 물론 전시우와 함께 노래하는 ‘매일 하루’를 깜짝 수록했다. 그동안 시온은 반주만 하겟다고 했는데 시온이의 목소리가 중저음의 독특한 음색을 갖고 있어 요즘 보컬 레슨도 받고 있다. 함께 노래하는 곡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 같다. 

무엇보다 시온이의 클래식한 피아노 패턴이 엄청 특이하다. 나의 중저음, 말하듯이 노래하는 감정이 좀 더 생각할 수 있게끔 하는 편안한 음악이 우리의 장점이다. 헤어짐의 아픔을 직접적이지 않게 호소하고 강요하지 않는 음악이다. 슬픈데 슬프다고 말하지는 않고 나즈막히 곁에 와서 위로해주는 음악이랄까? 듣는 이들에게 덤덤한 위로를 건네는 음악이다. 
 

[사진= 클래프컴퍼니 제공]


▲ 앞으로 하고 싶은 음악은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처럼 시우의 음악하면 딱 떠오르는 계절이 있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사계절에 맞는 시우의 노래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 앞으로 계획은.
큰 무대는 아니더라도 소극장같은 곳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시우팀만의 단독공연을 하는게 이번 앨범의 목표다.
라이브 무대에 많이 서려고 한다. 다른 뮤지션의 무대에도 참여하고 싶다. 그간 앨범만 만들었을뿐 다른 경험이 없다. 앞으로는 다양한 공연을 하는게 목표다

▲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은지?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그런 뮤지션이 되고 싶다. 박효신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사람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유 선배님과 한번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 아이유 선배님과 비슷한 시기에 앨범이 나와 활동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기쁘다. 

▲ 팬들에게 한마디 건넨다면.
항상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하는 모습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시우의 노력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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