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가상화폐 성장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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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7-09-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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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씨현시스템, 네패스 관심 필요

세계 최대 거래시장인 중국의 정부 제재에도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거래물량이 일본으로 이동중인데다 새로운 가상화폐 개발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가상화폐시장 열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수혜주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의 핀테크 담당 부서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관련 규제에 대한 초안 작성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이른 시일 안으로 중국 내 모든 가상화폐 거래소가 잠정폐쇄될 전망이다. 반면 중국정부의 강도 높은 제재가 이뤄지자 거래물량은 상당량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내 비트코인 거래량은 글로벌 전체의 50%에 육박한다. 규제가 있기 전까지 중국이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는 가치의 변동성으로 교환 기능은 힘들 것으로 보여 법정 통화가 되긴 힘들다”면서도 “시장이 사업 초기인데다 블록체인을 등에 업은 발전, 제한된 가상화폐의 공급량에 따른 희소가치 부각 등으로 여전히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전망이 여전히 밝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제는 수혜주 찾기다. 최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소 지분을 보유중인 기업들이 수혜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큰 폭 상승했었다.

리서치알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채굴관련 수혜주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관심을 받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엔비디아는 가상화폐 채굴기의 핵심 부품인 GPU 생산업체로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엔비디아가 생산하는 그래픽카드를 유통하는 제이씨현시스템과 인공지능 뉴로모픽칩 상용화에 성공한 네패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기가바이트(GIGABYTE) 그래픽카드를 국내 독점 유통하고 있다. 올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네패스는 세계 최초 AI칩 상용화에 성공, AI칩은 GPU 보다 연산처리 속도가 빠르며 전력 가성비도 뛰어나 채굴시장 확대시 수혜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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