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GS리테일, 편의점 성장률 둔화···목표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승재 기자
입력 2017-09-25 10: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증권사들이 GS리테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 잡았다. 편의점 매출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25일 한화투자증권은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편의점 사업부 실적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 악화와 올해 상반기 특성화 점포 출점에 따른 비용 부담이 존재한다"며 "공격적인 출점으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기존 점포의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탁가맹 계약 비중이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점도 단기 부담 요소로 꼽힌다. 위탁가맹 계약은 본사에서 임차한 점포를 점주가 경영하는 대신 배분율을 순수가맹과 비교해 높게 설정하는 형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점당 매출액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배분율이 높은 위탁가맹 형태가 본부에게 유리하다"며 "다만 현재는 점포당 매출액 증가 속도보다 출점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부분이 최근 실적에 반영됐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 2분기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8%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 역시 최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내렸다.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10.3% 감소한 1956억원으로 추정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큰 폭의 주가 조정에도 여전히 저점 매수를 추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내년에도 편의점의 매출성장률 둔화, 상생비용 등 비용부담 증가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