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4차산업혁명, 글로벌 협력으로 도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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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두리 기자
입력 2017-09-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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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차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 개최

  •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상생체계 가동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제3차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 중남미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비전을 나누고 공동번영의 기반 마련을 위한 상생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으로 제3차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장관포럼은 ‘디지털 인프라와 디지털 경제’를 주제로 개최했으며, 중남미 및 카리브 지역 13개국 장‧차관, IDB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양극화, 노동시장 변화 등 도전적인 과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해법으로 국제사회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국제사회는 디지털이 가져오는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삶의 질 향상과 경제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있지만, 동시에 양극화와 노동시장 변화 등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도전적 현실도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국제사회의 소통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중남미의 디지털 협력이 더욱 안정적이고 성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미주개발은행(IDB)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3차 한-중남미 ICT 장관포럼 현장.[사진=아주경제]


중남미 지역은 4억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해 ICT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로 상호 보완적인 발전이 가능해 시장 진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한국과 IDB는 중남미 지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호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 10월 서울에서 제1차 장관포럼을 개최한 이래로 매 2년마다 장관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정부는 그동안 장관포럼을 통해 2014년 ‘중남미 ICT 교육센터(CEABAD)’를 니카라과에 구축해 ICT 전문가를 육성하고, 온두라스·페루 등에 방송장비를 지원했다. 지난해는 IDB와 주요기반시설 보호지침을 마련해 중남미 국가에 배포하고, 칠레와 방송콘텐츠 진출 협약(한 EBS-칠레 TVN)도 맺는 등 중남미 지역 ICT 역량 강화에 집중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경제 국제 동향 △디지털 기회와 기술의 활용 △디지털 혁신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을 주제로 디지털이 가져오는 변화와 새로운 미래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보편적 접근성에 기반한 디지털 인프라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한국의 신기술 투자 정책과 ICT 인프라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장관포럼의 결과로 부산선언문도 채택됐다. 13개국 장·차관급 참석자들은 △중남미·카리브(LAC)지역 국가의 모범사례 공유 △IoT, 스마트시티, AI 블록체인 등 LAC지역의 기술적, 정책적 관심분야에 대한 경험 공유 △디지털경제와 연관된 규제에 대한 경험 공유 △다양한 협력사업 등에 대한 실질적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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