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국제뉴스] 美연준 FOMC 결과 발표·일본 대만 지진·美부통령 "대북 압박 모든 옵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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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7-09-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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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EPA]


◆ 연준 "10월 자산 축소 시작...연내 1회 금리 인상 가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동결, 10월부터 자산 축소 시작 등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 차원에서 국채 등을 매입해 자산을 늘려왔던 연준이 보유 자산 축소 방침을 시행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4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보유 자산 가운데 내달 100억 달러 규모를 시작으로 향후 몇 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현행 1.00~1.25%에서 동결하기로 했지만 올해 안에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12월 금리 인상이 높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준은 또 2018년 3차례에 이어 2019년에는 2차례, 2020년에는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멕시코 이어 일본·대만도 규모 5~6 지진 발생 

멕시코 중남부 지역에서 규모 7.1의 강진으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새벽 일본 동해에서도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는 없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 

미국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혼슈 가마이시 시에서 남동쪽 281km 지점인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와 200마일(약 322km) 떨어진 곳이다. 다만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전날인 20일 밤에는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에서 동쪽으로 74.6㎞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중앙국이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대만 동부 타이둥(台東)현과 화롄현에서 각각 진도 5와 4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등 대만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으나 쓰나미 경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펜스 미 부통령 "대북 관련 모든 옵션 테이블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외교·경제적 압박은 물론 군사력 활용 등 다양한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압박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 세계와 대북 외교·경제 압박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2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은 인내력을 갖고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며 "미국은 의지와 능력이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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