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69.1%…북핵 위기에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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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7-09-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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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북한 핵·미사일 도발 여파로 2주째 하락하며 60% 후반대로 내려앉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4~8일 성인 25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69.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8%포인트 오른 2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이 지속되면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얼미터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 추가배치 이튿날인 8일에는 일간집계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고 진보층에서도 89.4%에서 90.8%로 지지율이 올랐다"며 "사드 논란이 지지층의 추가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6%포인트 하락한 49.7%로 조사됐고, 한국당은 0.3%포인트 오른 16.7%의 지지율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3주 연속 하락하면서 대선 후 두 번째로 50% 이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린 6.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국민의당은 0.7%포인트 내린 5.7%로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내려 5.7%를 기록한 정의당과 지지율이 같았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중심으로 '호남 SOC 예산 홀대론'을 폈지만, 호남 홀대 논란이 퍼진 8일에는 일간집게 5.4%로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호남에서의 지지율 역시 14.3%에서 9.7%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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