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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랜 우방국 파키스탄과 밀월과시, 합동군사훈련에 양국 장관회담까지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입력 : 2017-09-10 11:42수정 : 2017-09-10 11:42

왕이 외교부장이 지난 8일 베이징에서 아시프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중국이 오래된 우방국인 파키스탄과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최첨단 신무기를 대거 투입시켜, 최근들어 부쩍 가까워진 양국의 관계를 반영했다.

중국 공군이 중앙군사위원회 승인을 받아 파키스탄 공군과 7일부터 27일까지 중국내 상공에서 '슝잉(雄鷹·독수리)-Ⅵ'라는 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는 중이라고 신화통신이 10일 전했다. 양국 공군의 합동훈련은 올해만 6번째다. 다만 이번 훈련은 동원되는 무기와 병력규모가 크게 늘었다.

중국 공군은 훈련에 전투기 젠(殲)-11, 전폭기 젠훙(殲轟)-7, 공중조기경보기 쿵징(空警)-200 등 공군기와 지대공 미사일, 첨단 레이더, 공수부대, 해군항공병을 대거 동원했다. 선진커(申進科) 중국 공군 대변인은 웨이보(微博) 공식계정을 통해 이번 훈련은 공대공 작전, 근거리 지원작전, 공대지 작전, 가상 적군과의 대항전 등 7단계로 실시된다고 소개했다.

합동훈련시작에 맞춰 지난 8일 카와자 아시프 파키스탄 외무장관이 베이징을 찾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아시프 장관은 양제츠(楊潔篪) 국무위원과도 회담을 진행하며 우의를 과시했다.

파키스탄은 미국으로부터 외교적 공격을 받고 있으며, 중국은 인도와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의 공격에 대응해 중국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며, 중국은 인도의 적대국가인 파키스탄과의 협력이 절실하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파키스탄이 아프간 탈레반 등 테러범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원조 보류 방침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인도를 탈레반 격퇴를 위한 군사적 보조국으로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은 최근 티베트 국경지인 둥랑(洞朗, 부탄명 도클람) 지구에서 인도와 2개월에 걸친 무장대치를 벌였으며, 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상태다.

이같은 배경에 양국 장관은 화기애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왕이 부장은 "일부 국가가 파키스탄의 반테러 노력에 신뢰를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중국은 굳건히 파키스탄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프 장관은 "아프간 문제에 있어서 중국은 건설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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