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프듀2' 브랜뉴보이즈→MXM 데뷔, 임영민·김동현이 완성한 첫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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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09-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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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MXM(임영민, 김동현)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시작일 뿐이었다. ‘브랜뉴보이즈’ 임영민, 김동현이 그룹 MXM으로 태어났다.

MXM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마다 대치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UNMIX’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쇼케이스는 수록곡 ‘GOOD DAY(굿데이)’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그룹 워너원 멤버 이대휘와 박우진이 작사를, 이대휘와 브랜뉴뮤직 간판 프로듀서 동네형, 원영헌 등과 작곡한 곡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설레는 마음을 재밌는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MXM은 ‘MIX & MATCH’의 약자이면서 ‘MORE X MORE’의 약자로 임영민, 김동현 두 멤버의 서로 다른 매력을 합쳐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임영민은 “데뷔라는 꿈을 향해 항상 달려오던 연습생 생활을 지나서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라는 꿈에 다가서게 됐다”며 “첫 퍼즐을 맞췄지만 아직 많이 남은 퍼즐을 맞추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김동현 역시 “데뷔 쇼케이스를 꿈꿨는데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인 그룹 MXM(임영민, 김동현)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브랜뉴보이즈’로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두 사람은 힙합 레이블인 ‘브랜뉴뮤직’의 연습생으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

김동현은 “힙합 레이블에서 나온 첫 아이돌이지만, 저희는 힙합은 물론 다양하고 많은 장르들을 소화해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어떤 호흡을 보일까. 임영민은 “항상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생각을 했던게, 평소에도 감정이 풍부한 걸 느끼게 됐다. 평소에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그런 부분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또 김동현은 “제가 덤벙거리는 게 있어서 (임)영민이 형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 항상 신중하고 섬세한데 그런 것들이 이번 앨범 작업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무대는 타이틀곡 ‘I'M THE ONE’이다. 이 곡은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 끝에 만난 소중한 인연에게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내 곁에 있어 달라는 당당한 고백을 담고 있는 노래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트로피컬 사운드를 위시한 팝댄스 성향의 곡으로 청량한 느낌의 사운드가 곡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MXM의 이번 첫 번째 미니앨범은 예약 판매만 4만장이 돌파했다. 임영민은 “실감나지 않는다”면서도 “행복하고 기쁘기도 하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도 있는데, 더 열심히 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 역시 “훨씬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 그만큼 책임감 있게 언제나 열심히 하자고 영민 형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인 그룹 MXM(임영민, 김동현)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번 앨범의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임영민은 “신인이고 앞서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저희의 매력을 아직 많이 못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저희의 가능성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목표”라며 “워너원에 있는 친구들도 잘하고 있듯이 저희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조금 더 욕심을 부리자면 10위권 안에 들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면서 10위권 안에 든다면 공약에 대해 “팬 분들께서 원하는 옷이 있다면 그 옷을 입고 ‘I'M THE ONE’ 무대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했다. 김동현은 “‘삼시세끼’ ‘아는형님’ ‘신서유기’에 출연하고 싶다”면서 “여행에도 관심이 많은데 스케줄이 많아서 회사, 집이었다. 그래서 그 외의 장소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 언제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임영민 역시 “연습생 기간이 있다보니 어디로 놀러가거나 하는 추억들이 없었기 때문에 예능에 나와서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음악적인 역량도 발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MXM은 그룹 워너원의 멤버 이대휘, 박우진과 함께 오랜 기간 연습생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이에 MXM보다 앞서 활동을 시작한 이들의 조언도 있었다.

임영민은 “최근 (이)대휘 군과, (박)우진 군이 회사에 와서 오랜만에 보게 됐다. 일단 저희보다 선배님이라서 90도로 인사했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좋은 기회가 있어서 네 명이 같은 무대에 설 수 있었는데, 선배님이다 보니 방송 무대에 대해 물어봤는데 많은 조언을 해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인 그룹으로는 보기 힘든 큰 관심으로 데뷔를 하게된 MXM. 브랜뉴뮤직의 수장인 라이머는 MXM에게 어떤 조언을 건넸을까. 임영민은 “저희가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 덕분에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분명 들떴던 기분이 있었던 건 있다. 사실 불안한 감정도 있었다”며 “데뷔를 하게 되면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하실텐데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책임감이 생겼던 것 같다. 그래서 대표님께서도 연습생에서 갑작스럽게 데뷔한 케이스라서, 많이 부족한 게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앞으로 음악적인 역량으로 보이는 게 숙제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신인 그룹 MXM 멤버 임영민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현은 “대표님께서 바쁘신데 저희에게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시려고 한다”며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잘되고 싶으면 언제나 겸손한 마음으로 음악을 하라는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인지라 들뜬 마음도 있고 기쁘긴 했지만 그래도 초심잃지 않고 열심히 하는 MXM 되겠다”고 거듭 마음을 다잡았다.

임영민은 “연습생 신분으로 많은 경험을 겪진 못했다. 많은 소속 아티스트 분들께서 실력도 좋으시고 랩이나 노래를 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채워나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음악적으로 잘 할 수 있게끔 많은 음악을 듣고, 작곡 등에 대해서 신경을 썼으면 하시더라. 또 무대에서도 에너지를 줄 수 있게끔 연습하라고 하셔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막 시작하게 된 MXM.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을까. 임영민은 “듀오로서도 빈틈이 없고 꽉 찬 무대를 채울 수 있구나하는 인정을 받고 싶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브랜뉴뮤직에서 나온 첫 아이돌이기 때문에 실망시키지 않고 더욱 더 아티스트 적이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작곡, 프로듀싱 등을 도전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임영민, 김동현이 출연한 ‘프로듀스 101’ 시즌2 데뷔 그룹 워너원이 큰 인기에 힘입어 고척 스카이돔에서 데뷔 쇼콘을 가진 바 있다. 임영민과 김동현 역시 큰 무대에 대한 갈망이 있다.

특히 김동현은 “올해 ‘MAM’에 참여해서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9월 치열한 가요대전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임영민은 “9월 대잔치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9월에는 신인 뿐 아니라 많은 선배님들께서도 컴백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무대 등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라며 “듀오기 때문에 큰 무대를 채워나가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긴 하지만, 반대로 두 명이기 때문에 개개인적으로 매력을 어필하거나 무대에서의 저희 모습들을 잘 보여드릴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동현 역시 “듀오니까 인원이 많은 그룹들 보다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차별화 된 것 같다”면서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MXM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신인 그룹 MXM 멤버 김동현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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