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현대글로비스 일감몰아주기 규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은경 기자
입력 2017-09-05 09: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증권업계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정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가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현대글로비스는 베트남 CKD 사업을 시작했고 글로벌 물류 업체 인수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일감몰아주기 해소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 부당 내부거래와 관련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준영 연구원은 "일감몰아주기 규제가 미치는 영향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미 규제대상이 되는 부분은 계열사 매출 비중을 낮췄고 물류의 경우 기업 비밀 유지 등을 위해 계열사 물류를 담당해야하는 특수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규제안이 확정된다면 일감몰아주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물류업체 평균으로 회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공정위 규제 강화는 지배구조 개편을 앞당겨 순수 물류회사로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