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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정보통신 발전 과제는?...산학연 전문가 "국가 차원의 검증 시스템 도입...대규모 투자 필요"

신희강 기자입력 : 2017-08-18 15:01수정 : 2017-08-18 15:01
-한림원, '제115회 한림원탁토론회' 개최...양자통신-양자컴퓨터 미래 산업화 전략 논의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8일 프레스센터에서 ‘ICT 패러다임을 바꿀 양자통신, 양자컴퓨터의 부상’을 주제로 제115회 한림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보통신기술에 일대 혁명을 가져올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에 대한 최신 기술현황 및 국내 산업화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나선 것.

18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개최한 '제115회 한림원탁토론회'에서는 'ICT 패러다임을 바꿀 양자통신, 양자컴퓨터의 부상'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양자통신은 행정·국방·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차세대 통신기술이며,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를 대체할 미래 컴퓨터로 꼽힌다.

이날 토론회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은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의 기술현황 및 미래전망을 살펴보고,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전략을 토론했다. 문성욱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장은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의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단장은 "더 빠른 컴퓨터를 개발하고 더 안전한 통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인 검증 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면서 "국가양자암호 인증센터를 신설해 민간 분야의 기술까지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SK텔레콤 등 민간에서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연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검증 시스템을 도입, 표준화와 산업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연구자들이 평가에도 참여하는 '통합평가단'을 구성하고, 연구자들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양자컴퓨팅 실무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

문 단장은 "소사이어티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초기에는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지원하고, 점진적으로 소형·중형·대형 과제로 집중 발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철저한 리서치 베이스 연구지원을 통해 양자컴퓨터 연구에 대한 기초역량 확보 및 전문인력 양성을 해야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미래 기술인 양자암호통신과 양자컴퓨팅 기술 분야에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인력과 대규모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길호 성균관대 교수는 "양자컴퓨터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이미 해당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뒤처진 우리나라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R&D 투자를 늘리고 많은 연구자들이 투입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기술연구부장도 "캐나다 디웨이브 시스템사가 상용화·판매중인 양자컴퓨터는 1800억~2000억원이 투입된 결과물"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2006년부터 양자컴퓨팅 관련 소프트웨어개발을 하고 있고, 구글도 나사와 함께 협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명철 한림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정책 제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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