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옷 입는 뮤직 플랫폼 '멜론·지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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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7-08-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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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멜론]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명령 서비스가 IT 시장서 각광받으면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문화에도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국내 뮤직플랫폼 멜론과 지니뮤직은 AI를 기반으로 한 음원 콘텐츠 소비 확산을 지원하고 나선 모양새다.

11일 멜론은 음악 데이터와 카카오 음성인식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음악검색 서비스 '멜론 스마트 i(아이)'를 공개했다.

지난 2004년부터 멜론은 음악 빅데이터를 축적해 왔으며, 카카오는 2010년부터 다음앱 모바일 음성검색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음성 인식 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멜론 스마트 i'는 멜론의 빅데이터 분류와 카카오의 AI 기술 '카카오I(아이)'의 음성형 엔진을 통해 정확도 높은 검색결과를 제공한다. 검색 및 재생은 물론 순간의 기분과 상황에 어울리는 음악 선곡도 제공한다. 특히, 원하는 노래가 떠오르지 않거나 분위기에 맞는 BGM이 필요할 때,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 등에서 AI가 대처하게 된다.

이제욱 로엔엔터테인먼트 멜론사업 부문장은 "음악전문 AI비서 ’멜론 스마트 i’는 AI의 특성에 따라 멜론 고객의 이용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더욱 진화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들이 이용하는 음악플랫폼 멜론의 만족도 높은 음악비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멜론에 앞서 스마트폰용 AI 음악 서비스를 선보인 곳은 '지니뮤직'이다. 지난달 지니뮤직은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인공지능 음성명령 서비스 '지니보이스'를 출시했다.

모바일 음악앱 ‘지니’에 탑재되는 지니보이스는 지니뮤직의 음성 분석 기술에 빅데이터 기반 음악추천 엔진이 결합된 방식이다. 이를 통해 "트와이스 노래 틀어줘", "90년대 음악 추천해줘" 등 음성명령으로 음악 재생이 가능하게 했다.

멜론 스마트아이가 제공하는 상황에 맞는 음악 선곡 서비스를 지니보이스도 수행한다. 지니보이스는 그간 사용자가 활용해왔던 텍스트 검색 음악 재생보다 구현 속도가 두 배 이상 빠르다는 것도 특징이다.

지니뮤직은 향후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기술로 개인화 음악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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