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신 기자의 30초 경제학] 카카오뱅크 대출금리는 왜 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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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08-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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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사진= 카카오뱅크 제공]

 
요즘 금융권 대세는 카카오뱅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달 27일 출범 이후 보름이 채 안 됐는데 한 시간당 평균 1만 계좌 이상이 신규 개설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카카오뱅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금융이기 때문입니다. 시중은행에 비해 예금금리는 더 높은 반면 대출금리는 낮습니다. 수수료도 저렴합니다. 카카오뱅크에선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비결은 비대면에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점 없이 모바일에서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영업점을 운영하려면 직원들을 고용해야 하고 직원들이 일할 공간도 필요합니다. 또 PC·책상·정수기 등 일할 때 필요한 물품과 전기료·수도세 등 공과금도 지불해야 합니다.

카카오뱅크는 100% 모바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덕에 임대비·인건비·유지관리비 등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겁니다. 온라인의 한계는 전국에 광범위하게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대체했습니다. 은행 ATM과 편의점 ATM 등 기존에 갖춰진 인프라를 이용해 설치 비용을 줄였습니다.

이렇게 절감한 비용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좀 더 높은 이자를 제공하고 대출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해주는 겁니다. 카카오뱅크의 시작은 '시중은행의 불편한 점이 뭘까'에서부터 비롯됐다고 합니다. 이게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혜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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