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톡] 배우 고경표가 '최강 배달꾼'을 통해 동감을 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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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7-08-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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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경표 [사진=KBS 제공]


배우 고경표가 ‘최강 배달꾼’ 촬영을 통해 배달부들의 삶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있음을 고백했다.

고경표는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 연출 전우성 / 제작 지담) 제작발표회 자리에서 자신이 맡은 최강수 역할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떤 시련 때문에 좌절하기 보다는 시련을 딛고 일어서서 성장해 나가는, 청춘물들이 다 그렇겠지만 저희는 볼거리가 더 풍성하다. 그래서 좀 더 경쾌하고 직선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화적인 설정들이 많고 극중 전개가 빠르다. 그래서 저 역시 속도감에 매료 된 것 같다. 시청자 분들 역시 속도감에 빠져주셨으면 좋겠다. 한 번 보신다면 예능보다 저희 드라마를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드라마를 살펴보면 청춘물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고경표는 “요즘 드라마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이 참 많다. 어쩔 땐 공감이 큰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또 대리만족으로 위로를 얻기도 한다”며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드라마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반영 안 한 것 아니냐는 생각만 하시지 않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배역을 위해 참고한 것에 대해 그는 “오토바이를 전혀 못 탄다. 그래서 굉장히 겁났고 매 순간 순간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안전한 상황에서 안전한 지도 하에 촬영하고 있다”고 웃었다.

더불어 “이 작품을 하면서 배달하시는 분들을 눈 여겨 보게 됐다. 비오는 날에 배달하시는 분들도 그렇고, 중식 배달이 오면 왜 랩이 씌워져있고 젓가락의 위치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배달하시는 분들에게 에티켓을 생각하게 됐다”면서 “동감의 문제인 것 같다. 과연 나였다면 이라는 상황을 대입하면 그런 행동을 안 하실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보시면서 동감을 하셨으면 좋겠다. 타인과 나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자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 ‘최강 배달꾼’은 오는 8월 4일 오후 11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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