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끔찍한 놀이기구 파이어볼 사고, 제조사 황당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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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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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열린 흥 넘치던 축제가 한순간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열린 축제 '오하이오 스테이트 페어'에서 놀이기구인 '파이어볼'이 운영 중 갑자기 바닥과 충돌해 기구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튕겨져 나갔습니다. 이 사고로 10대 소년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당시 차례를 기다리다가 사고를 목격한 이들은 "비명소리가 나 하늘을 봤더니 사람이 공중에 떴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좌석이 뜯겨 공중에 던져진 사람들이 바닥에 처박혔다"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직후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는 "주 내에 설치된 모든 놀이기구에 대해 전면적인 검사를 실시하라. 이번 일은 악몽이다. 사고는 언제나 일어난다. 점검 또 점검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파이어볼 제작업체인 KMG 측은 사상자에 대한 유감을 표하면서도 "과거 이 놀이기구로 인한 사고 기록은 없었다"며 황당한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 내 놀이기구 사고로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 사례는 꾸준히 있었습니다. 지난 2003년 미국 디즈니랜드에서는 롤러코스터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2013년에는 텍사스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던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에는 워터 슬라이드를 타던 10살 소년이 떨어져 목숨을 잃고, 11살 소녀는 놀이기구에 머리카락이 껴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즐거움만 가득해야 할 놀이공원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 일주일 전 해병대에 입대했던 꿈 많던 18살 소년 타일러 자렐의 명복을 빌며, 중태인 부상자들의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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