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3주 연속 상승폭 확대…"​저금리 기조로 유동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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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7-07-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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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매매가격 0.08%, 전세가격 0.0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6·19 부동산 대책'의 약발이 다했다는 업계의 분석과 함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속적인 유동자금 유입으로 3주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p 오른 0.08%로 조사됐다.

전국 매매가격은 입주물량 증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하반기 예상되는 각종 하방요인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기조로 유동자금이 계속 유입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정비사업이 원활한 지역과 역세권 개발, 신규 교통망 구축 등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지난주보다 0.07%p 오른 0.24%를 기록했다. 강북권(0.22%)은 재개발 호재가 확보된 성동구, 재건축 연한을 앞둔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한 노원구 등이 강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강남권(0.26%)은 신축아파트가 들어서 수요가 늘고 있는 동남권뿐 아니라, 관악구, 동작구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0.11%)는 지난주 대비 0.01%p 올랐고, 인천(0.07%)은 상승폭이 0.01%p 줄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상승률은 0.15%다.

지방(0.02%)의 경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부산은 정비사업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로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고, 대구는 분양권 프리미엄 상승 및 매물 소진 영향으로 수성구, 중구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1%p 증가한 0.02%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의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서는 울산과 경북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전남(0.14%) △강원(0.13%) △서울(0.08%) △광주(0.06%) 등이 상승했고 △경남(-0.17%) △충남(-0.0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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