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의 ‘상생 경영’ 실천 잰걸음…‘노사문화 우수기업’ 3곳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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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7-07-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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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5월 25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 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내외 귀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국내 기업 최초로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한 지 2년 만에 계열사별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6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롯데닷컴·롯데푸드 등 계열사 3곳이 동시에 정부의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상생의 노사 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고용노동부가 공개경쟁으로 선정, 지원하는 인증제도다. 인증 기업에게는 3년간 정기근로감독 면제, 1년간 세무조사 유예, 은행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등 혜택과 함께 정부의 ‘노사문화 대상’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롯데하이마트는 2015년부터 매년 고용부와 ‘노사정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을 체결해 일자리 창출, 일과 가정의 양립 등 근로조건 개선을 약속,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특히 여성 채용 확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온라인 교육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닷컴은 ‘같이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노사’가 아닌 ‘우리’, ‘대립’이 아닌 ‘존중’과 ‘배려’를 노사관계의 기치로 삼고 협력적 기업문화 구축에 힘써 왔다. 특히 노사협의회, 직원참여위원회, 기업문화 개선 TF 등 직원 스스로가 참여할 수 있는 공동기구를 운영해 노사문화를 정기 진단해 실제 경영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롯데푸드 또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직장 어린이집을 설립해 임직원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출산 후 육아휴직 의무화 비롯해 유연근무제와 매주 두 차례 가족사랑의 날을 시행해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장애인 고용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201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2014년 1월부터 천안공장 면 포장 생산 라인을 전면 장애인 고용 전용 라인으로 바꿔 장애인 채용을 확대했다. 회

이처럼 롯데 계열사들이 노사문화 개선에 앞다퉈 나서는 것은 2년 전 신동빈 롯데 회장이 앞장서서 노사공동으로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선포식 이후 롯데는 가족경영과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확대하고 남성의무육아휴직을 도입하는 등 일·가정 양립 등에 힘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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