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시 싱가포르 경제 매년 5.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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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7-07-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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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기. 사진=픽사베이(Pixabay) 제공]


기술 강국인 싱가포르가 인공지능(AI)을 완전히 채택하게 되면 매년 5%씩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는 AI가 산업 전반에 도입될 경우 싱가포르의 연간 성장률은 18년 간 매년 5.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조사 대상 33개국 중 가장 큰 증가폭이다.

또 싱가포르의 총 부가가치는 215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기술 숙련도가 높은 싱가포르의 경우 AI가 도입되면 국내 성장률을 거의 두 배로 증가 시킬 수 있다"며 "노동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준성 액센츄어 애널러틱스 동남아시아 담당 이사는 "싱가포르의 국가 비전인 스마트 국가 정책에 따라 AI가 도입되면 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다"며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에 AI를 도입하지 않는다면 싱가포르 경제 성장률은 3.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글로벌 하이테크 허브가 되기 위해 자가 운전 버스 및 택시를 비롯해 운동을 하는 노인을 돕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적으로 AI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싱가포르는 2018년 서비스를 목표로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2019년부터는 운전자가 없는 차량이 고객의 요청에 따라 주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싱가포르는 2020년이면 도시 전역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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