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유럽증시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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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7-07-20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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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윤세미 기자 =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6.02포인트(0.31%) 상승한 21,640.7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3.22포인트(0.54%) 오른 2,473.83에, 나스닥 지수는 40.73포인트(0.64%) 오른 6,385.0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이 1.4% 큰 폭 올랐고 소재, 소비재, 금융 등 전업종이 골고루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인 것이 투심을 뒷받침했다. S&P500 기업 중 지금까지 실적 발표를 마친 53개 기업 중 순익과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돈 비율이 75%를 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은 집계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모건스탠리 역시 실적 호조를 발표한 뒤 주가가 3% 이상 뛰었다. 생명공학업체인 버텍스 제약은 낭포성 섬유증 치료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주가가 20% 치솟았다. 다만 IBM은 21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해 주가가 4% 이상 미끄러졌다.

한편 대서양 건너 유럽에서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주요국 증시들이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2% 오른 3500.27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55% 오른 7,430.91로 마감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0.83% 오른 5,216.07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17% 상승한 12,452.05로 장을 마쳤다.

최근 유로 강세에 대한 우려로 독일의 주가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는 분석했다. 달러는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연기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 기대감 위축, 여타 중앙은행들의 긴축 신호 등으로 인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유로/달러는 1.1518달러로 전일비 0.3% 내렸으나 여전히 14개월래 고점 주변에 머물렀다.  

한편 투자자들은 20일 나올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회의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ECB가 완화 기조를 강력히 고수하는 등 유로 가치를 압박할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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