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골프장 납치 용의자 검거…경찰, 신고접수 당일 체포하지 않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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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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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창원 골프장 납치 살해 용의자 심천우(31)와 여자친구 강정임(26)이 체포된 가운데, 경찰이 신고 접수 당일 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2일 경찰은 '모텔에 의심스러운 남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모텔로 출동했으나, 그들을 용의자로 볼 정황을 찾지 못해 바로 체포하지 못했다. 이후 잠복하던 경찰은 다음날 오전에서야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당시 이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경찰은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배전단지를 배포했고, 수십 건의 신고가 들어왔으나 오인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4일 창원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집에 귀가하려던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 유기한 후 도주했고, 이틀 후인 26일 두 사람이 뻔뻔하게 창원의 한 미용실에서 미용을 받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결국 한 사람의 신고로 용의자들의 도주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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