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0~20대 ‘포켓몬 GO’ 사용 높아...데이터무료 9월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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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7-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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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SK텔레콤이 10~20대 고객으로부터 ‘포켓몬 GO(포켓몬고)’ 마케팅 효과를 확인, 9월까지 데이터 무료 혜택을 늘리기로 했다.

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포켓몬고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20대가 약 40% △IT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 26% △직장인이 37%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언틱 사의 6월 이용자 분석을 보면 최근 게임 업데이트 이후 하루 평균 약 70~80만명의 이용자가 오프라인 T월드 매장 근처를 방문해서 게임 속 T월드 ‘포켓스톱’, ‘체육관’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이용자들은 SNS상에서 수백 개의 ‘포켓몬 GO’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고, T월드로 포켓몬을 잡으러 가는 모임을 만들고 있다.

또한 이용자가 포켓스톱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SK텔레콤 5G 브랜드 로고는 월 평균 약 2400만번 노출되고 있다. 스티커와 무료 게임 아이템을 제공하는 ‘누구 포켓몬 에디션’은 출시 한달 만에 1000대 가까이 판매됐다.

게임 아이템을 증정하는 ‘T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 출시로, 데이터쿠폰의 6월 판매량도 전월 대비 10% 이상 늘었다. SK텔레콤은 10~20대의 관심이 높은 카테고리 상품에 감성적인 캐릭터를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7월부터 ‘포켓몬 GO’ 이용자 혜택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용자의 데이터 부담 경감 차원에서, 나이언틱과 협의해 6월말까지 3개월 간 제공했던 게임 이용 데이터 무료 혜택을 9월말까지 3개월 더 연장한다. 이와 함께 매일 1시간씩 T월드 포켓스톱에서 ‘루어모듈’ 이벤트를 실시하고, 서울 외 지역을 위주로 ‘체육관’ 수를 기존 400개에서 800개로 2배 늘린다.

SK텔레콤은 이달 내 T데이터쿠폰 포켓몬 에디션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 참가 티켓(숙박, 항공 패키지)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나이언틱은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포켓몬 GO 글로벌 페스티벌’을 7월 미국 시카고, 8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게임 자체의 흥행 여부를 떠나 당초 목표한대로, 미래의 잠재 고객인 10~20대 사이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고객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신선한 제휴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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