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원-사무엘, 한 식구에서 경쟁자로 묘한 만남…2년 만에 솔로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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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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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난 2015년 한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던 남성 듀오 원펀치(1PUNCH)가 묘한 상황을 맞이했다. 리더였던 원(ONE)과 보컬이었던 펀치(김사무엘)가 각자 비슷한 시기에 ‘솔로’로 본격 데뷔한다. 시기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모두 ‘하반기 솔로 데뷔’라는 공통점을 지닌채 말이다.

지난해 리더 원이 팀을 탈퇴하며 원펀치는 해체됐고, 이후 원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 이적하며 새로운 활동을 위해 다시 담금질에 들어갔다. 그리고 원은 YG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솔로 컴백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6일 YG는 원의 소식을 알리며 “원이 오는 7월 11일 솔로 데뷔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무엘(펀치)의 솔로 데뷔 소식이 알려진 것보다 며칠가량 늦어졌지만, 데뷔 일자는 한 달여간 빠르다.

원은 7월 11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원은 데뷔부터 ‘꽃미남’ 외모로 많은 여성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다양한 매력이 담긴 티저가 공개되자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소속사 YG는 원의 앨범 발매에 앞서 “그 동안 생각했던 원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신곡방향을 예상하기 힘들 것이다. 모두의 예상을 빗나가는 음악이 될 것 같다”는 말로 궁금증과 기대감을 상승시키기도 했다.

원이 데뷔한다면 YG에서는 2003년 데뷔한 세븐 이후 온전한 남자 솔로 가수로서는 14년 만에 처음이다. 그만큼 양현석 대표가 원의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쇼미더머니4’와 ‘쇼미더머니5’에 출연했던 원은 이후 지난 2년간 솔로 데뷔를 위해 작사와 작곡 역량을 키워왔으며 오는 7월 11일 드디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사무엘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원보다 더 빨리 솔로 데뷔를 선언한 김사무엘은 최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비록 워너원으로 데뷔조 합류는 불발됐지만 ‘프로듀스 101’ 시즌2의 안준영 PD가 탈락자 중 가장 아쉬운 멤버로 꼽을 정도로 역량과 능력은 인정받았다.

이에 힘입어 김사무엘에서 사무엘로 활동명을 변경하고 솔로 데뷔를 선언했다. 사무엘은 오는 8월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소속사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용감한 형제의 지원 아래, 타이틀곡 ‘16(Sixteen)’을 포함한 솔로 앨범을 공개한다.

사무엘은 초등학교 재학 당시 현 소속사인 브레이브에터테인먼트를 통해 원펀치로 데뷔했다. 당시 또래답지 않은 춤 실력과 재능으로 일찌감치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지만, 리더 원이 그룹과 소속사를 이탈하며 사무엘은 활동에 원치 않은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합류하며 특유의 성실함과 실력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지도를 쌓아올렸고, 최종 목표였던 데뷔 그룹 워너원의 11인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솔로 데뷔까지 이뤄낼 수 있게 됐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짧고 굵게 활동하며 해체했던 남성듀오 원펀치. 그리고 함께 활동했던 원과 사무엘(펀치)이 비슷한 시기에 가요계에 용감한 출사표를 내던졌다. 올 여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요계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두 사람의 비슷한 행보는 많은 이들의 흥미로움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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