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대표로 당선 "보수 본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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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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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신임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3선의 여성 의원이자 '경제통'으로 유명한 이혜훈 의원이 26일 바른정당의 신임 대표로 당선됐다.

이 신임 대표는 "바른정당이 보수의 본진이 되어 집권의 대안이 되는 비전을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당원 대표자 회의에서 이 대표는 총 36.9%(1만809표)의 지지를 얻어 당권을 거머쥐었다. 앞서 권역별 선거인단 투표에서도 이 대표는 충청권을 제외한 호남권과 영남권, 수도권에서 모두 선두에 서며 일찌감치 대표 당선을 예고해왔다.

이어 하태경 의원이 33.1%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고, 정운천(17.6%)·김영우(12.5%) 의원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최다 득표자 외에 차점자 3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하기로 돼 있었던 만큼, 이들도 무난히 최고위원이 됐다. 당초 경쟁에 뛰어들었던 지상욱 의원이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후보직을 중도사퇴하면서 낙선자는 없었다. 

이로써 바른정당은 정병국 초대 당 대표 등 지도부가 일괄 사퇴한 지난 3월 10일 이후 석 달여간의 지도부 공백 상태를 마감하게 됐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등을 거친 경제 전문가로, 국회 내에서 기획재정위원회와 조세소위원회 등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인물이다.

그는 이날 당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민생 문제와 정쟁 사안을 연계시키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조기 심사 착수의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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