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주인 찾아요", 중국 쓰촨 산사태 현장 지키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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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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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허된 마을, 집터에서 계속 주인 기다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실종자 수색 작업이 한창인 중국 쓰촨성 산사태 현장에 주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강아지가 등장해 중국 대륙의 울렸다. 

24일 발생한 산사태로 폐허가 된 쓰촨성 아바장족창족자치주 마오(茂)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에서 슬픈 표정으로 풀이 죽은 채 주인을 찾고 있는 하얀색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중국청년망(中國靑秊網)이 26일 보도했다.

구조대원이 강아지를 대피시키려 했지만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있다. 강아지가 지키고 있는 자리가 주인과 살던 집터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안타깝게도 주변에서 생존자 흔적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오현 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현지시간) 기준 118명의 실종자 중 15명의 안전을 확인 혹은 확보했고 시체 10구를 찾아냈다. 남아있는 실종자는 총 93명이다. 산사태 발생 후 사상자 통계에 혼선이 일자 당국은 25일 공식 통계를 발표해 정리했다.

생존자 수색 작업은 계속 진행 중으로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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