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 '에어콘 화재 예방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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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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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연일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더위로 도민들의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로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경기도 재난안전본부가 화재예방 대책마련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에어컨 등 냉방기의 경우, 자칫 주의의무를 소홀히 할 경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태다.

최근 3년간 도내 에어컨·선풍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크게 증가한 점이 이를 강하게 뒷받침 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냉방기기 화재 중 에어컨 화재는 2014년 63건 중 40%(25건), 2015년 68건 중 45.6%(31건), 2016년 100건 중 56%(56건)를 차지하며 크게 늘었고, 선풍기 화재는 2014년 40%(25건), 2015년 35.3%(24건), 2016년 26%(26건)로 집계됐다.

특히 화재 대부분이 에어컨 실외기 주변 담배꽁초 나 쓰레기 등을 청소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선풍기는 모터의 먼지를 제거하지 않거나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주를 이뤘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을 위해선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전선을 콘센트에서 빼놓아야 하고, 장시간 사용 시 일정시간 마다 제품의 전원을 꺼서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식혀 주어야 한다고 소방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또 옥외에 설치되는 실외기는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양막을 설치하고, 공기 순환 및 열 방출이 잘 될 수 있도록 실외기 주변을 항상 깨끗이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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