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세계 최초 완공과 동시에 친환경 '리드 골든 등급'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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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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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롯데월드타워 운영사인 롯데물산의 박현철 대표이사(오른쪽)가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 피터 탬플레튼 수석 부의장으로부터 리드 골드등급 인증 패를 받고 있다.  [사진=롯데월드타워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롯데월드타워가 세계적으로 친환경 빌딩임을 인증받았다.

21일 롯데월드타워에 따르면 타워는 20일(한국시간) 세계 최초로 완공과 동시에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로부터 세계적 친환경 빌딩 인증인 'LEED 골드등급'을 취득했다.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평가 및 인증제도다. 건축물의 자재 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전 과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엄격하게 평가해 부여한다.

롯데월드타워는 기획단계부터 친환경 통합설계를 통해 지난 2017년 2월 사용승인을 받고 LEED 골드등급을 얻게 됐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기존 LEED 인증을 취득한 친환경 건축물들이 한정적으로 각 평가 부문에서만 등급 인정을 받은 것과 달리,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발전설비 설치와 에너지 절약을 고려해 단지 전체가 완공과 동시에 LEED 골드등급을 취득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롯데월드타워는 수축열 및 지열 냉난방시스템, 고단열 유리 사용, 태양광 집열판, 풍력발전, 태양광 발전, 중수 및 우수 재활용, 연료전지 설치, 생활하수 폐열 회수 등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가량을 자체 생산한다. 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5만1168Mwh로, 이산화탄소(CO2) 2만3113t이 절감된다. 이는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또한 롯데월드타워에는 전기차 충전소 총 90개소가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설치돼 있다. 오는 7월 타워 월드파크에는 총 발전용량 15Kw의 태양광 파고라(pergola, 지붕이 있는 옥외 쉼터)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발전을 통한 전력생산을 늘리고, 타워를 찾는 고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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