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폰 판매량, 미국 제치고 2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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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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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2년 뒤 미국 시장을 제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19년 인도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은 2019년 2억490만대로 추산된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1억7370만대)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이다.

 

*전망치 [자료=SA 제공 ]


SA는 2022년까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못지않은 대규모 내수 시장을 갖춰 잠재력도 상당하다. 인구는 약 12억7000만명이지만 보급률은 39%로, 여전히 낮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1억1300만대가 판매됐다. 올해 예상치는 1억3000만대, 내년 1억7010만대 등으로 추산된다.

따라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도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IT업체들의 인도시장 공략 경쟁도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보, 샤오미, 레노버, 오포 등 중국 제조사들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1.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6% 성장했다.

다만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저가 시장 위주라는 한계는 여전하다. 따라서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갤럭시A·J·C 등 중저가 시리즈로 공략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K 시리즈와 X 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으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폰 판매량 기준 글로벌 1위인 중국의 기세는 2022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SA는 "중국은 2019년에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5억 대를 돌파한 뒤 2022년까지도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판매량은 4억6750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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